신안군 안좌면에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퍼블섬이 있습니다. SNS에서 ‘보라색 섬 여행지’로도 유명하죠. 왜 이 섬은 보라색일까요? 그리고 어떻게 가야 할까요? 보라색 아이템 착용 시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기는 신안 퍼플섬의 매력과 가볼 만한 곳까지,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신안 퍼플섬이란?
신안 퍼플섬은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반월도와 박지도라는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관광지입니다. 두 섬은 퍼플 브리지(Purple Bridge)라는 보라색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. 이름 그대로 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. 이 독특한 컨셉 덕분에 신안 퍼플섬은 SNS에서 ‘보라색 섬 여행지’로 불리며 인생샷 명소로 유명해졌습니다.
1. 섬 전체가 보라색인 이유
신안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물 지붕, 다리, 가로등, 도로, 식기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디자인했습니다. 덕분에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보입니다.
- 건물과 도로, 가로등: 마을의 모든 구조물이 보라색으로 통일
- 생활용품: 카페·식당의 컵, 접시, 심지어 물티슈 케이스까지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.
2. 사계절 꽃축제
신안 퍼플섬은 계절마다 다른 보랏빛 꽃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.
- 봄: 수선화
- 여름: 라벤더
- 가을: 핑크뮬리와 구절초
- 겨울: 팬지와 비올라
특히 여름의 라벤더 시즌에는 섬 전체가 향기로운 보라색 카펫처럼 변합니다.
신안 퍼플섬 가는 방법
신안 퍼플섬은 자가용과 대중교통으로 모두 방문할 수 있습니다.
✅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
- 목포로 이동: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목포종합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, KTX를 타고 목포역으로 이동합니다.
- 목포에서 신안으로:
- 버스: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2004번 농어촌버스를 타고 안좌도 읍동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. 읍동정류장에서 창마, 소곡을 경유하는 안좌 마을버스를 타고 '두리'에서 내리면 됩니다.
- 공영버스: 암태남강선착장과 퍼플섬을 오가는 전용 공영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. 이 버스의 운행 시간표는 신안군청 홈페이지나 관광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✅ 자가용으로 가는 법
- 내비게이션 주소: "퍼플교" 또는 "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-35"를 검색하면 됩니다.
- 경로: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를 건너, 암태도-팔금도-안좌도로 연결된 다리를 지나면 두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. 이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.
- 주차: 퍼플섬마을공동주차장 또는 박지도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
퍼플섬 입장료 및 운영시간
무의도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두 곳 있어요. 둘 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으니, 취향에 맞게 선택하거나 두 곳 모두 방문해 보세요!
✅ 입장료
신안 퍼플섬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성인: 5,000원
- 청소년: 3,000원
- 어린이: 1,000원
가장 중요한 팁은 바로 '보라색 착용 시 무료입장'입니다. 보라색 옷, 모자, 신발, 우산, 스카프 등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소지하고 있으면 입장료가 면제됩니다.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은 보라색 목줄, 스카프를 착용하면 입장료가 면제됩니다.
✅ 운영시간
신안 퍼플섬의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.
- 하절기 (3월 ~ 10월): 오전 9시 ~ 오후 6시
- 동절기 (11월 ~ 2월): 오전 9시 ~ 오후 5시
- 휴무일: 매주 수요일, 1월 1일, 설날과 추석 당일, 그리고 시설물 보수 시에는 휴무합니다.
- 야간 개장: 간혹 특별한 기간에 야간 개장을 진행하기도 하니, 방문 전에 신안군청 홈페이지나 관광안내소에 문의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
퍼플섬 근처 가볼 만한 곳
퍼플섬이 있는 안좌도 주변에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게요.
- 김환기 화백 고택: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이 태어난 곳입니다. 퍼플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. 고택 주변 마을에는 김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.
- 천사대교: 신안의 여러 섬을 잇는 대교로, 그 자체만으로도 신안의 명물이자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입니다. 퍼플섬으로 가는 길에 천사대교를 건너게 되는데,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장관입니다.
- 천사섬 분재공원: 천사대교가 시작되는 압해도에 위치해 있습니다. 다양한 분재와 함께 애기동백 군락지, 수목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.
결론
신안 퍼플섬은 한 번 방문하면 보랏빛 풍경과 향기에 반해서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. 섬이지만 배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. 특히, 6~7월 라벤더 시즌과 가을 핑크뮬리 시즌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보라색 의상·모자·신발·가방 등 착용하면 무료입장이니 꼭 챙겨 보세요. 만약 1박을 원한다면, 퍼플섬에는 숙박시설이 없고, 근처 안좌도 또는 암태도에서 숙박 하능 합니다. 퍼플섬에 가시면, 보라색 고구마 라테, 라벤더 아이스크림, 퍼플 고구마 빵도 맛보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