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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매물도 가는 방법, 물때표 확인부터 배 시간표까지 정리

by 로그온여행 2026. 5. 15.

남해에는 참 예쁜 섬이 많죠.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슴을 가장 설레게 하는 곳을 꼽으라면 저는 역시 소매물도인 것 같아요.

그런데 사실 소매물도는 가고 싶다고 무작정 떠날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. 바다가 길을 열어줘야 하거든요.

혹시라도 가실 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소매물도 가는 방법을 정리해 드릴께요.

 

소매물도 가는 방법
소매물도 가는 방법

 

 

 

 

1. 출발지 선택: 통영인가, 거제인가?

소매물도 가는 방법의 첫 번째는 어디서 배를 탈것인지 정하는 것입니다.

배를 타는곳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거제 저구항 두 곳에서 출발하거든요.

각 항구의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본인의 여행 동선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.

 

①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출발

  • 장점: 통영 시내 중심가와 가까우니까 편해요. 근처에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숙소 잡기도 좋습니다. 배도 크고 시설이 꽤 쾌적한 편입니다..
  • 단점: 소매물도까지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타야 해요. 저처럼 멀미가 좀 있는 분들에겐 꽤 긴 시간일 수도 있어요.  승선 요금도 거제보다 좀 비싼 편입니다.

 

소매물도 가는 방법소매물도 가는 방법
소매물도 가는 방법-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는 장점과 단점

 

② 거제 저구항 출발

  • 장점: 소매물도와 가장 가까운 항구입니다. 배를 타는 시간이 30분에서 50분 정도로 짧아요. 멀미가 걱정되는 분들은 여기가 휠씬 낫겠죠? 요금도 통영 출발보다 저렴합니다.
  • 단점: 저구항 위치가 거제도 남쪽 끝이라 항구까지 운전해서 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. 자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까요.

 

소매물도 가는 방법소매물도 가는 방법
소매물도 가는 방법-거제 저구항 출발하는 배를 이용할때의 장점과 단점

 

 

2. 소매물도 물때표 확인하기

소매물도 여행의 목적은 십중팔구 등대섬입니다.

소매물에서 등대섬으로 넘어가려면 바닷길이 열리는 '열목개'라는 자갈길을 지나야 하는데, 이 길은 간조(물이 빠지는 시간) 때만 나타나거든요.

 

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눈앞에 등대섬을 두고도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.

저도 예전에 한번 그랬는데, 그게 그렇게 아쉽더라고요.

국립해양조사원(바다타임) 사이트나 각 선사 홈페이지에서 소매물도 등대섬 물때표를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.

 

소매물도 물때
소매물도 가기 전 바다타임 홈페이지 물때 시간표 확인 가능

 

☆ 실전 물때 활용 팁

  •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매일 다릅니다.
  • 가급적 바닷길이 열리기 30분 전쯤 열목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여유롭습니다.
  • 물때가 맞지 않는 날이라면 등대섬을 멀리서 볼수 있는 망태봉 정상 코스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3. 배 시간표 예약 및 승선 주의사항

성수기나 주말에는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권장합니다.

'가고싶은섬' 어플리케이션이나 각 선사(한솔해운, 매물도해운 등)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.

출발지 주요 선사 소요 시간 특징
통영항 한솔해운 약 1시간 20분 주변 관광지 연계 우수
거제 저구항 매물도해운 약 45분 짧은 항해 시간, 실속형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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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매물도 가는 배 시간표 예약 홈페이지 매물도해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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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매물도 가는 배 시간표 예약 홈페이지 한솔해운

 

※ 승선 전 필수 체크리스트

  1. 신분증 지참: 신분증이 없으면 승선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되니 꼭 준비하세요.
  2. 30분 전 도착: 발권 및 승선 절차를 위해 터미널에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합니다.
  3. 반려동물 동반: 반드시 케이지를 이용해야 하며, 선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.

 

 

4. 소매물도 트레킹 코스 가이드

선착장에 내리면 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.

  • 가파른 지름길: 마을 위쪽 계단을 따라 망태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지름길입니다. 사실 여긴 경사가 심해서 좀 힘들수 있습니다.
  • 완만한 둘레길: 해안선을 따라 도는 둘레길 코스입니다. 조금 돌아가긴 해도 남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습니다.

 

올라갈 때는 풍경을 즐기며 둘레길로 가고, 내려올 때는 지름길을 이용해 선착장으로 복귀하는걸 추천해 드려요.

선착장에서 등대섬 앞 열목개까지는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어야 하고, 산길과 계단이 반복되니까 슬리퍼보다는 꼭 운동화나 트레킹화 챙기세요.

 

소매물도 가는 방법소매물도 가는 방법소매물도 가는 방법
소매물도 트레킹 코스 가는 방법

 

 

5. 여행작가가 전하는 실전 꿀팁

소매물도를 직접 발로 뛰며 느낀 작은 조언들을 덧붙입니다.

 

✔ 물과 간식은 미리 챙기세요.

섬 내 매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물건이 다양하지 않습니다. 등대섬까지 갔다 오려면 생각보다 에너지가 꽤 쓰입니다. 시원한 생수와 간단한 초콜릿 정도는 가방에 미리 넣어가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돼요.

 

✔ 햇살을 얕보지 마세요.

바닷바람 덕분에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남해의 자외선은 진짜 강합니다. 그늘이 없는 구간이 많으니 모자, 선글라스,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기세요.

 

✔ 아름다운 흔적만 남겨주세요.

소매물도는 주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자연입니다.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다시 챙겨오세요.

 

 

6. 마치며

소매물도의 푸른 바다 위에 홀로 서 있는 하얀 등대, 그리고 하루에 딱 두 번 바다가 갈라지면서 나타나는 자갈길... 사실 이게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신비롭거든요. 

몽돌 소리를 들으며 등대섬으로 걸어 들어갈 때의 그 기분... 이건 직접 해봐야 알아요.

바다가 허락한 시간에만 갈 수 있는 곳, 소매물도 가기 전 물때 한번 확인해 보시는건 어떠세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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